오늘은 중국 미국에 이어 대한민국 돌산도에서 일어난 미종결사건에 대해 소개하겠다. (혐오 사진 주의)
전남 여수 돌산도 사건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도에서 발생한 이승래 씨의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쳐보자.
2005년 겨울, 전남 여수시에 거주하는 굴삭기 기사 35세 이승래 씨는
본인이 주거하던 컨테이너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신고자는 평소 이승래 씨와 친하게 지내던 동생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컨테이너를 방문했고,
그는 정말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다.
범행의 잔혹함
일반 여느 살인사건과 다르게 이번사건이 유명해진 데는 잔혹성에 있다.
이승래 씨의 시신은 200회 이상의 칼에 의한 상처가 남겨진 채 자신의 컨테이너에서 발견되었다.
이러한 과도한 공격은 평범한 강도 범죄를 넘어서는 것으로, 복수나 깊은 증오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피해자의 몸에 새겨진 200여 개 칼자국의 모양을 분석을 한 결과,
피해자의 신체 중 목과 등부위에서 칼자국의 방향과 크기는 일정하고 대칭적이었다.
또한 겹치지 않도록 고르게 분포가 되어있었는데 (적으면서도 너무 끔찍하다;)
↓혐오사진 주의
당시 양경무 부검의는 이런 말을 남겼다.
"아마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 자창(칼자국)의 개수는 가장 많았을 겁니다.
당시 이 씨를 부검한 결과 이 살해사건에 있어서 경찰은
이 200회 이상(238개)의 흉터를 내는 데에는 휴지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즉 한 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주변에서 쉬어가면서 범행을 저질렀던 것.
유력용의자
당시 경찰은 범인의 유력 용의자 1순위로 이승래 씨의 누나를 지목했지만,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피에 묻은 군화 발자국을 유추하여 주변에서 다른 유력 용의자를 찾기 시작했다.
수사팀은 이 씨와 연락을 취했던 133명의 유력 용의자 중
함께 다니던 중장비 학원의 강 씨를 주목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나오는 얘기를 토대로 적어보자면
강 씨는 일반적인 학생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적 이 있다고 한다.
무언가 질문이 생기면 집착할 정도로 강사에게 질문을 하는 태도를 보이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이었고, 흥분 시 상의를 탈의 한 뒤 시비를 거는 등 일반적인 학생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당시 강사와 학우들은 증언했다.
또한 하나의 해프닝으로는 같은 학원의 학생이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것에 있어, "나가서 나랑 싸우자."
라는 말을 하였고, 당시 학우는 무시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강 씨가 학우를 주먹으로 때리는데
학우는 "그냥 솜방망이 같았다"라고 얘기를 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강사가 말리게 되고 이승래 씨 또한 강 씨와 작은 말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사건 발생 당일 이 씨와의 마지막 통화 이후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갑자기 학원을 자퇴하고 어머니와 함께 급하게 도시를 떠났다.
유력 용의자의 자수
그는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 군 복무를 했지만 의병 제대를 했다.
이유는 양극성 정동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지장이 있는 장애가 아니었기에
정신과의 진료기록은 남지 않았다고 한다.
강 씨는 시신이 발견된 5일 후 이른 아침부터 경찰서를 방문하였고 자수를 하러 왔다.
그는 범행동기와 범행동구의 유기장소를 순순히 자백했고, 물증만 확보하면 사건이 해결하던 그때
자신의 진술을 돌연 번복하게 되었다.
(마치 영화 추격자의 지영민을 보는듯하다;)
유력 용의자의 풀려난 이유
솔직히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면 자수까지 했다던 사람이 이렇게 쉽게 풀려난 이유가 무엇일까?
경찰은 강 씨가 자수했었을 당시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붕대를 감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200회 이상의 칼부림을 하는 도중 범인의 손에도 상처가 있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조사 당시 강 씨와 강 씨 모친은 사진 촬영에 있어 완강한 거부를 하였고,
사건 발생 전에 자신의 집에서 생긴 상처라고 주장을 했다.
그리고 그가 자수한 시점이 시신이 발견된 지 5일이 지났기에, 그의 알리바이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그는 휴대폰, 신용카드, 운전면허조차도 없었기에 그의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경찰은 의심이 되었지만 결정적인 물증을 찾지 못하여
경찰은 그를 풀어주었다고 한다.(사건을 찾아보면서 가장 속이 막히는 느낌;)
강 씨의 어머니
유력용의자였던 유일한 가족인 강 씨의 어머니는 강 씨가 혼자 자수했을 때를 제외하고 항상 경찰서에 대동했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날 강씨의 어머니는 강 씨를 데리고 여수를 떠났다고 한다.(이 부분은 빼박 아닌가?)
그리고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아들은 '섬세하고 착한 성격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흡사 영화 '마더'가 떠오른다.)
시간은 흘러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 강 씨를 찾아간적이 있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취재진은 현재 강 씨를 수소문하여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그는 계속된 인터뷰 요청에도 무시하다가 조금씩 말을 열었다.
그는 제작진에게 범행에 있었던 자신의 범행 부인을 또박또박 잘 얘기하는 듯했으나,
두 번째로 강 씨와 어머니가 함께 있을 때 제작진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갑자기 소름 끼치는 무서운 말들을 욕설과 함께 제작진에게 쏟아붓는다.
(위의 장면은 영상으로 보면 많이 무섭다.)
강 씨의 어머니는 빨리 제작진에게 자리를 떠나라는 얘기만 남기고 인터뷰는 종료되었다.
이후 연결된 전화 인터뷰 요청 시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자수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이승래 씨의 범인은 잡히지 않은 채로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고
지금껏 보았던 범죄영화들 중에서 이번 사건에서 좀 겹쳐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혹여라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여수 경찰서 061-660-8321로 제보하면 된다.
오늘은 이렇게 돌산도 컨테이너실 살인사건에 대해 찾아보았고 다음번에도 다른 미스테리로 찾아오겠다.
(해당 글이 문제가 제기될 시에 수정 및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wouldyoushin@gmail.com 으로 남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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